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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(🎸X)/취준일지

[취준일지] '공기업 전산직 준비 해야할까?' 공기업 2주 준비해본 후기

by 푸_푸 2023. 4. 1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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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사기업 입사지원서를 쓰다 지쳐 공기업도 해볼까? 라고 생각하는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.
※ 글은 2주간의 얕은 공기업 지식으로 내용이 정확하지 않으며 어쩌구 저쩌구 저의 뇌피셜입니다.

-서론-
나는 취업준비를 했나(?)하면서 사기업 5번 공기업 1번의 지원 경력이 있다.
더 있을 수도 있는데 지금 기억나는 건 6개다.
나에게 스펙이라고 할 건 정보처리기사, SQLD, ADsP와 조금 높은 학점이 다인데 이런 스펙으로는 웬만한 중견기업(?) 암튼 기업에 수시지원했을 때 불합격 연락조차 오지 않는다. 내가 서류 합격했던 기업들은 오히려 이름 있는 기업들이다.
서류합격 2회 그리고 각각 코딩테스트 합격 2회 그리고,, 면접 1회씩을 봤는데
한 번은  면접탈락 한 번은 최종면접이 남았었는데 코로나로 인해 불참하여 탈락
내가 원하는 직무에 내가 원하는 규모에 내가 원하는 월급을 주는 회사가 없다...
잡코리아를 뒤지다가 공기업 취업 공고를 보고 마는데!!

-본론-
공기업 공고는 정말 복잡하다 다양한 계급별 직무, 정규직, 무기직, 계약직 등 자격요건, 가산점, 전형절차~~ 쭉 해서 진짜 읽기 싫게 생겼다.
우리가 주목해야 할 점은 공기업은 철밥통(한 번 입사하면 잘리기 어려움)이라는 것과 그만큼 지원자가 많고 경쟁률이 높다는 것이다.
그리고 보통 서류, 필기, 인성검사, 면접 이렇게 다양한 과정을 거치며
블라인드 면접이라고 해서 학벌, 학점, 나이, 성별 등 개인을 특정할만한 것을 적지도 면접 때 말하지도 못하게 한다. 
공기업을 준비하시는 분들을 보면 대부분 공기업 청년인턴 과정을 적어도 한번 이상은 다 경험하시는 것 같다. 
나이가 많거나 중간에 공백기가 있어도 지금 현재의 경력이나 마인드가 중요하고 나머지는 상관이 없다.
공기업 인턴과정을 거치거나 다른 중소기업이나 공기업 협력업체에서 경력을 가지신 분 해당 업무에 정규직/무기직/계약직으로 지원을 하는데 
 

-내가 지원했던 기업 기준으로 공기업을 설명해 보자-

연봉
정규직은 공무원처럼 입사를 하고 연봉과 직급이 오르고 정년 보장 
무기직은 직급이 오르지 않고 그대로이고 물가상승률 반영으로 연봉도 찔끔 오르지만 정년 보장
계약직은 계약한 기간 동안 정해진 연봉으로 일하고 끝~
청년인턴 계약한 기간 동안 정해진 월급으로 경험 쌓기~
이런 특징을 가졌다. 
필기
필기 전형에서 NCS 직무능력 평가를 보는데 PSAT라고 보기 싫은 긴 문장(마치 수능 독해와 같은 문장)을 읽고 옳은 것, 제일 아닌 것 이런 걸 고르게 하는  유형과 
간단한 모듈형 그리고 
그 둘을 섞은 피듈형이 있다. 요새는 대부분 PSAT나 피들형을 출제하는 것 같다.
직무 능력 평가라고 차분히 읽으면 누구나 풀 수 있는 수준의 문제이지만, 영역별로 문제 유형이나 핵심개념이 있어서 문제를 많이 풀어보거나 에듀윌같은 데서 강의를 들어야 필기에 합격할 수 있다.
하하하 푸하하하 공기업, 공공기관에 지원하는 사람들은 다 NCS 책사서 푼다지 난 몰랐지
면접
PT 면접 : 주제+시간 주고 발표 시킴
토론 면접 : 주제 가지고 지원자들끼리 토론시킴, 다른 지원자의 발언을 듣고 ~~라고 하셨는데 덧붙여서~ 이런 식으로 다른 사람 말까지 듣고 가져다 쓰고 해야지 점수가 높다고 하더라~
인성 면접 : 상황면접(이런~~ 일이 있을 때 어떻게 할 것인지), 경험, 실무 
등 면접도 다양하다.
공기업 준비하시는 분들은 웬만한 멘탈로는 힘들 듯하다. 1년에서 3년 이상 준비하시는 분들도 있고 그렇게 취업했다가 안 맞아서 하루아침에 그만두는 사람도 있더라,,,
-결론-
자 공기업 전산직 도전 하시겠습니까?
하던 거나 하라는 소리를 꽤나 장황하게 했다.
난 이번 2~3주 동안 괜히 이것도 저것도 하겠다고 생각하지 말고 노선을 잘 정해야 된다는 걸 깨달았다. 
사기업 얼마나 좋은가,, 요새 다 편안한 복장으로 면접보고 온라인 화상 면접 보는데 공기업은 올~풀~정장~깔끔~구두 착장하고 오프라인 가서 대기해가면서 면접을 봐야 하는 것이다.

-체크리스트-
▢ 나는 워라밸이 좋고 돈을 엄청나게 많이 벌고 싶지는 않다. 
▢ 나는 공부하는 것, 문제 푸는 것을 좋아하며 PSAT형 문제를 잘 풀 자신이 있다.
▢ 나는 희망하는 직무와 관련된 자격증이, 실무 경험이 있으며 이를 잘 녹여내 면접에서 보여줄 수 있다. 
▢ 나는 '희생정신, 봉사정신, 배려를 모토로 공공의 이익을 추구하는 사람이다'를 잘 어필할 수 있다. 
▢ 나는 '인간관계에서 배려있고 사회성 좋고 사람들과 잘 어울려 지내는 사람이다'를 잘 어필할 수 있다. 

이거 다 해당하는 사람은 공기업? 딱일 것 같다.

난.. 안 할래,,
혹시라도 나중에 기회 되면 도전해 보고 싶긴 하지만,,
노경력 쌩신입에게는 Re: 제로부터가 아니라 인턴 면접부터 시작하는 커리어 쌓기 생활~이 될 수 있다. 헉 근데 취직될지 안 될지 아무도 모름~!
공기업 준비 할 거면 대학교 3~4학년 때부터 준비하던지 경력 쌓고 이직으로 준비하는 것이 좋을 것 같다!
무지성 서류합격을 하고 필기준비도 안 했는데 어쩌다 붙어버려 면접을 봤던 오늘까지 참 많은 걸 배웠던 2주간이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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